일국립암연구센터
오카야마 제생회 종합병원 약제과 하라 카즈키
오카야마 제생회 종합병원 약제와 야마모토 히데아키

상담자 : 폐암 환자 본인 (60대, 여성)

단맛을 별로 느끼지 못해서, 단 것을 너무 많이 먹거나 짠 것에 손을 대거나 하는 등 식사에 관해서는 만족감이 없습니다. 복약 중에는 어쩔 수 없을까요?

맛을 느끼기 어려워지거나 평소와 다른 맛을 느끼거나 입안에 아무것도 없는데 쓴맛이나 떫은맛을 느끼는 것은 약에 의한 미각의 이상일지도 모릅니다.

항암약이 미각 이상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드물게 제토제나 지사제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미각 이상을 일으키는 타액(침)의 감소가 부작용인 약(항 콜린 작용을 하는 약)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각 이상 이유는 ①달콤하다, 쓰다, 짜다, 시큼하다 등 미각을 느끼는 세포가 손상을 입거나 ②맛을 느끼기 위해 필요한 타액(침)이 적거나 ③혀에서 뇌로 미각이 전달되지 않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각각의 미각을 느끼는지 일일이 검사하거나, 타액의 분비량을 측정하거나, 맛을 느끼기 위해 필요한 미네랄, 예를 들어 아연 등이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각 이상 대응으로는 어느 하나의 미각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미각을 중심으로 한 메뉴로 하거나 맛을 강하게 하는 것 등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맛이 극단적일 수 있으므로 자신을 위한 접시에 나누어 맛을 첨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잘 씹는 것으로 인해 타액(침)의 분비가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료에 단단한 것이나 큰 것, 식감이 다른 것을 도입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잘 씹을 수 있게 됩니다.

미각 이상은 항암제 등의 약이 원인이면 복약을 중지함으로써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당분이나 염분의 과다 섭취 등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복약 기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영양 섭취를 유의하면서 맛있게 식사를 합시다. 먹는 것은 중요한 지지요법입니다.

 

항암제 치료의 부작용으로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하고, 무엇을 먹어도 모래를 먹고 있는 것 같다고, 식사를 좀처럼 섭취하지 못하고, 점점 말라 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떤 궁리를 하면 먹을 수 있는 것일까요.

(1) 약물치료

수술이나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등의 암 치료의 미각 장애는 많은 환자가 안고 있는 고민 중 하나입니다. 암 이외의 치료로 인한 미각 장애라면 원인으로 의심되는 약 등의 중지가 필요하지만 암 치료에서는 쉽게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 미각 장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각장애 예방을 위해서는 구강 내 보청(보청: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보습이 중요합니다. 예방에 사용하는 약제에는 가글 약으로 사용하는 생리 식염액이나 아즈놀®가글액 등이 있습니다. 구강 내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설태 제거 등의 구강 관리도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화학 요법을 실시할 때에는 치과 진료를 하는 것이 당연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각장애가 생겼을 경우에는 비타민제(피독살, 플라비탄 등)나 외용 스테로이드제, 한약, 아연제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타민이 미각 이상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암 치료가 시작되기 전부터 미각 장애를 예방하는 의식을 가져 주시고, 미각 장애가 생겨 버린 경우에도 조기에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맛있게 계속 먹는 것을 목표로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영양 보조식품의 활용

항암제 치료의 부작용으로 구강 내 점막과 세포에 영향을 받습니다. 점막에 영향을 받게 되면 염증과 통증을 느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 미각을 느끼는 미각 꽃봉오리에 영향이 미각 장애를 일으킵니다.

미각은 혀 등으로 사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감각으로, 단맛·쓴맛·매운맛·신맛·짠맛의 5가지가 기본미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미각을 느낄 수 없게 됨으로써 식욕을 저하시키고 섭취량의 감소, 영양 상태의 저하를 일으킵니다.

항암제 치료 중에는 타액이 적어지고 구강 내부가 건조해 자정작용이 저하되므로 정기적으로 양치질을 하고 보습제를 사용하여 구강 내를 촉촉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구내염(구강 점막 장애)이나 구강 내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구내염에의 대처나 진통제가 들어있는 가글액의 복용 등을,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항암제 치료중의 식사에 대해서는 미각 장애등도 있어 먹을 수 있는 것도 한정되기 때문에 식사 제한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을 먹을 수 있을 때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을 먹을 수 없을 때는, 1회의 섭취량을 적게 해 보거나 따뜻한 식사라면 냄새가 신경이 쓰여 섭취가 진행되지 않거나 하는 일도 있으므로, 차가운 것으로 목 넘김이 좋은 것으로 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식사 섭취량이 적은 경우에는 영양 보조식품을 활용해 적은 양으로 효율적으로 영양을 섭취하고 영양 상태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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